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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치료법 총정리 (항암치료, 수술, 방사선)

by pinkhoues 2025. 6. 27.

폐암은 국내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치료 기술의 발전과 개인 맞춤형 치료법의 등장으로 완치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항암치료, 수술, 방사선치료에 대해 각각의 특징과 적응증, 장단점을 종합 정리하여, 환자와 가족이 보다 현명한 치료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폐암 치료법 총정리
폐암 치료법 총정리

항암치료: 전신 확산을 막는 핵심 치료

항암치료는 폐암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로, 특히 비소세포폐암 진행 단계나 소세포폐암의 전신 전이가 있을 때 필수적인 치료 방식입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막거나 사멸을 유도합니다. 항암제 종류에는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가 있으며, 환자의 유전자 변이, 병기,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조합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EGFR, ALK, ROS1 등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표적치료제를 통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면역항암제(예: 키트루다, 옵디보)와 같이 환자의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치료법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단점은 탈모, 구토, 피로, 면역저하 등 전신 부작용이 비교적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면밀한 모니터링과 부작용 관리가 필수입니다. 항암치료는 보통 3주 간격으로 주기적 투여하며, CT나 PET 촬영 등을 통해 치료 반응을 주기적으로 평가합니다. 환자에 따라 보조요법 또는 병합요법으로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수술: 조기 발견 시 가장 확실한 치료

폐암 수술은 종양이 폐에 국한되어 있고 전이가 없는 경우, 즉 1기~2기 폐암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을 통해 암 조직과 주변 정상 조직 일부(안전 절제 범위)를 함께 제거함으로써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술 방식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폐엽절제술: 암이 위치한 폐의 한 엽(lobe)을 제거하는 표준 수술법 2. 전폐절제술: 암이 넓게 퍼졌을 경우, 폐 전체를 제거하는 방식 3. 쐐기절제술: 고령자나 폐 기능이 약한 환자를 위한 최소 절제법 최근에는 흉강경 수술(VATS)이나 로봇 수술처럼 절개를 최소화하는 수술도 보편화되고 있어 회복 기간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원 기간은 5~10일 정도이며, 회복 후에는 항암보조치료나 방사선요법을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으로는 마취 부담, 폐기능 저하, 출혈 등의 위험이 있으며, 수술 전 폐기능 검사, 심장 검사, 전신 CT 등을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 국소 부위 정밀 공격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법으로, 주로 수술이 어려운 고령자, 수술 거부 환자, 혹은 수술 후 잔여 암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정밀도가 높은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양성자치료, 정위방사선수술(SBRT) 등이 등장하면서 정상조직 손상은 줄이고, 암세포에만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방사선은 매일 1회, 주 5회, 총 4~6주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치료 기간 중에는 피로감, 피부 자극, 식욕저하, 기침 증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 방사선 장비의 발달로 부작용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치료 성공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세포폐암의 경우 두개전이 예방을 위한 예방적 뇌방사선치료가 포함되기도 하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는 항암제와 병합한 동시방사선요법(CCRT)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방사선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비수술적 접근이 가능하며 정확히 암세포만 조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반복 치료가 불가능하고, 고용량 방사선은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방사선종양학과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폐암은 병기, 암세포 유형,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법이 매우 달라집니다. 항암치료, 수술, 방사선치료는 각각의 장점과 한계가 있으므로, 단일 치료보다 통합적이고 맞춤형 전략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 시에는 수술이, 진행성일 경우 항암 및 방사선 병합요법이 필요하며, 치료 중에는 꾸준한 관리와 전문가의 판단이 생존율을 결정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