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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약물 총정리 (콜히친, 알로푸리놀, 부작용)

by pinkhoues 2025. 6. 27.

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며 발생하는 만성 대사질환으로, 약물 치료는 통풍 관리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약물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복용법과 주의사항, 부작용이 달라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통풍 치료제인 콜히친, 알로푸리놀을 중심으로 통풍 약물의 종류와 작용 원리, 복용법, 주의할 점까지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통풍 약물 총정리
통풍 약물 총정리

콜히친: 급성 통풍 발작의 첫 선택

콜히친(Colchicine)은 급성 통풍 발작 시 흔히 사용되는 약물로, 통풍의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약물은 요산 자체를 조절하진 않지만, 요산 결정이 관절 내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발작 초기에 복용할수록 효과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발작 시작 후 12시간 이내 복용해야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복용 후 24시간 내에 통증이 크게 완화됩니다. 보통 첫 복용 시 1.2mg을 먹고, 1시간 후 추가로 0.6mg을 복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후 하루 1~2회 0.6mg씩 유지 요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콜히친은 위장관 부작용이 잦은 편입니다. 특히 메스꺼움, 설사, 복통 등이 흔하게 나타나며, 고용량 복용 시 독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고령자에게는 용량을 조절하거나 복용 간격을 늘려야 하며, 심한 경우 근육통, 간독성, 골수억제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처방 받은 용량과 지시에 반드시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로푸리놀: 요산 수치를 낮추는 핵심 약물

알로푸리놀(Allopurinol)은 요산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대표적인 약물로, 고요산혈증과 만성 통풍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널리 사용됩니다. 이 약물은 잔틴 산화효소를 억제하여 요산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양을 줄이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반복적인 발작을 겪는 환자에게 장기적으로 요산 수치를 안정화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초기 복용 용량은 보통 하루 100mg에서 시작하며, 환자의 요산 수치와 신장 기능에 따라 점진적으로 300mg까지 증량합니다. 이 약물은 급성 발작이 없을 때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왜냐하면 약물 복용 초기에 오히려 요산 결정이 풀리며 일시적인 발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초기 6개월 동안은 콜히친이나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함께 복용하기도 합니다. 알로푸리놀의 부작용 중 가장 주의할 점은 과민반응(알러지)입니다. 드물지만 심각한 피부 반응(Stevens-Johnson 증후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복용 초기에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간기능 이상, 위장 장애, 발열, 관절통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며, 간과 신장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부작용 관리와 약물 선택 시 주의사항

통풍 약물은 장기간 복용해야 하며, 각각의 약물마다 복용 시기, 작용 원리, 부작용이 다르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병력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특히 콜히친은 단기 사용이 원칙이며, 반복 복용은 반드시 의사의 관리 하에 이뤄져야 합니다. 반면 알로푸리놀은 장기 복용이 가능한 약물로,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의 근본 원인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한 모니터링입니다. 요산 수치 외에도 간, 신장 기능을 체크해야 하며, 초기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자가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알로푸리놀은 복용 초기에 통풍 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저용량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증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생활습관 관리는 필수입니다. 약물만으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고퓨린 식단 조절, 금주, 수분 섭취, 체중 관리 등을 병행해야만 효과적인 통풍 예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약물 치료를 받는 동안 다른 약(특히 이뇨제, 항고혈압제 등)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약물 상호작용에 유의해야 하며, 담당 의사에게 복용 중인 모든 약물을 알려야 합니다.

통풍 치료는 단순한 통증 억제가 아니라 요산을 조절하는 장기적 전략이 필요합니다. 콜히친은 발작 시 빠른 통증 완화를, 알로푸리놀은 요산 수치를 낮추는 근본적 치료를 담당하며, 각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의료진의 처방과 지시를 철저히 따르고,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한다면 통풍은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자신의 약물 치료 계획을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