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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심장 건강 관리법, 왼쪽 가슴통증,탈수,열사병, 응급상황 대응

by pinkhoues 2025. 6. 26.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인해 땀 배출이 많아지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이 깨지기 쉬워집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여름철 건강관리에 소홀하면 다양한 이상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왼쪽 가슴통증’은 심장과 관련된 응급 질환의 전조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왼쪽 가슴통증의 원인과 위험 요소, 응급상황 대응법 및 예방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여름철 심장 건강 관리법
여름철 심장 건강 관리법

여름철 왼쪽 가슴통증, 왜 더 자주 발생할까?

무더운 여름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이 과정에서 수분과 나트륨, 칼륨 등의 전해질이 함께 배출됩니다. 이를 보충하지 못하면 ‘탈수’ 상태가 발생하고, 이는 혈액의 점도를 높여 심장에 과부하를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왼쪽 가슴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생기기 쉬운 조건**이 됩니다.

또한 고온 환경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심장이 더 빠르게 일하도록 만듭니다. 심장에 이미 부담이 있는 사람이라면 협심증, 심근허혈 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심하면 심장마비(심근경색)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름철 급성심근경색은 겨울보다 빈도는 낮지만, 증상이 경미해 놓치기 쉬워 오히려 사망률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왼쪽 가슴이 뻐근하거나 조이는 느낌, 답답함, 팔이나 어깨까지 방사되는 통증이 있다면 단순한 더위 때문이 아닌 **심장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을 가진 환자,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탈수, 열사병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다

왼쪽 가슴통증이 항상 심장 때문만은 아닙니다. **탈수나 열사병** 역시 흉통을 유발할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원인입니다.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며, 이로 인해 일시적인 심장 부담이 증가합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는 근육 경련을 유발하기 때문에 **흉근의 수축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급격히 상승하면서 심각한 전신 증상을 유발하는 응급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혼란, 그리고 흉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이 발생하면 심장에도 큰 부담이 가해져 흉통은 물론, 심정지 위험까지 증가합니다.

따라서 여름철 야외활동 중 가슴통증이 느껴지거나, 탈수 증상(어지럼증, 심한 피로, 소변량 감소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한 뒤 증상 지속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응급상황 대응 및 여름철 심장 건강 관리법

여름철 왼쪽 가슴통증이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응급 상황**으로 간주하고 즉시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 통증이 10분 이상 지속되며 점점 심해질 때
  • 식은땀, 구토, 숨참, 현기증이 함께 나타날 때
  • 통증이 팔, 어깨, 턱, 등으로 퍼질 때
  • 과거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 유사한 통증을 호소할 때
  • 운동, 스트레스 상황에서 갑자기 통증이 시작될 때

그렇다면 여름철 심장 건강을 지키고 흉통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요?

  1. 수분 충분히 섭취: 하루 최소 1.5~2리터 이상 물을 마시되, 무더위나 야외 활동이 많을 땐 수분 +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스포츠 음료나 이온음료를 적절히 활용하세요.
  2. 야외 활동 시 시간 조절: 오전 11시~오후 3시는 피하고, 무더위에는 그늘이나 실내에서 휴식 시간을 자주 가지세요.
  3. 과도한 운동 피하기: 더운 날씨에는 가벼운 걷기 정도만 추천되며, 무리한 운동은 심장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4. 식사는 가볍고 자주: 기름진 음식, 짠 음식, 고당류 섭취를 줄이고 과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수분 보충이 용이한 과일, 야채, 국물 요리를 추천합니다.
  5.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정기 점검: 만성질환자는 여름철에 더욱 정기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6. 에어컨 사용 시 체온 급강하 주의: 실내외 온도 차가 7도 이상 벌어지면 혈관 수축으로 인해 흉통 유발 가능성이 커집니다.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왼쪽 가슴통증은 계절과 관계없이 주의해야 하는 중요한 증상이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수분 부족과 체온 변화 등 외부 요인이 심장과 순환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더 많은 관심과 예방 관리가 필요합니다.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이상 신호가 느껴질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