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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의 조기 증상,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by pinkhoues 2025. 7. 5.

최근 소아는 물론 성인에게까지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 특히 어린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매우 중요한 감염병입니다. 백일해는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놓치기 쉽고, 기침이 수주 이상 지속되며 심하면 호흡곤란, 구토, 실신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의 조기 증상과 원인, 효과적인 치료 방법과 예방 전략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드립니다.

 

백일해의 조기 증상,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백일해의 조기 증상,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

1. 백일해의 원인과 전염 경로

백일해(Pertussis)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이름 그대로 기침이 100일(3개월) 넘게 지속된다는 의미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요 전염 경로:

  •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 비말 전파
  • 밀폐된 공간, 학교, 가정 내에서 집단 감염 우려

백일해의 위험성:

  • 영유아: 폐렴, 경련, 뇌손상, 사망 위험
  • 청소년 및 성인: 만성 기침, 늑골골절, 실신, 기침유발 실금

특히 백일해는 백신 접종률이 떨어질 경우 다시 유행할 수 있으며, 성인에서도 감염되어 영유아에게 전파하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전파자’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2. 백일해의 조기 증상과 진행 단계

백일해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특징적인 발작성 기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백일해의 3단계 진행 과정입니다.

① 카타르기 (초기 증상기, 1~2주)

  • 감기처럼 가벼운 기침, 콧물, 재채기
  • 미열, 눈물, 식욕 감소
  •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

② 발작기 (2~6주)

  • 짧고 강한 기침이 연속적으로 이어짐 (‘기침 발작’)
  • 기침 끝에 고음의 흡기음(쌕쌕거림) 발생 – “욱~!” 소리
  • 기침 중 구토, 얼굴 붉어짐, 피로감 동반
  • 야간 기침 심화, 수면 방해

③ 회복기 (수주~수개월)

  • 기침이 점차 줄어들고 빈도 감소
  • 다만 여전히 자극에 민감해 기침 재발 가능

영유아는 특징적인 기침 없이도 갑자기 무호흡 증상으로 위험할 수 있으며, 고령자나 면역력이 낮은 성인은 만성기침으로 오인되어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백일해의 치료 및 예방 방법

백일해는 세균성 감염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조기 진단과 격리 조치가 감염 확산을 막는 핵심입니다.

① 항생제 치료

  • 1차 약제: 아지스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 투여 시기: 증상 발생 3주 이내일 때 치료 효과 우수
  • 기침 증상은 항생제로 빨리 없어지지 않지만, 전염성은 줄어듦

② 보조 치료

  • 기침 발작 시 충분한 수분 공급
  • 심한 경우 입원 치료: 산소 공급, 기관지 흡입 등
  • 기침 억제제는 효과 제한적이므로 주의 필요

③ 접촉자 관리

  • 가족, 학교 등 밀접 접촉자도 항생제 복용 권장
  • 감염자는 기침 시작 후 5일까지 자가격리 권장

④ 예방접종

백신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며, DTaP(소아), Tdap(청소년/성인) 백신으로 예방합니다.

  • 소아: 생후 2, 4, 6개월 + 15~18개월 + 만 4~6세 총 5회
  • 청소년/성인: Tdap 추가 접종 (특히 임산부 3분기, 보호자)

특히 임산부의 예방접종은 태아의 면역 형성에도 도움이 되며, 신생아 감염 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적극 권장됩니다.

⑤ 생활 속 예방법

  • 기침 예절 준수: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 손 자주 씻기, 외출 후 얼굴 닦기
  • 호흡기 증상자와 밀접 접촉 피하기
  • 의심 증상 있을 땐 조기 진료받기

결론: 백일해, 감기로 착각하면 더 위험합니다

백일해는 기침이 오래 지속되거나, 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조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방심하기 쉽지만, 발작성 기침이 시작되면 이미 전염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백일해 예방 수단이며, 특히 소아는 물론 임산부, 보호자, 의료진까지 정기적인 Tdap 접종이 권장됩니다. 철저한 위생 관리와 조기 대응이 백일해 확산을 막는 첫걸음입니다.

지금 바로 가족 모두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감기인 줄 알았는데 기침이 너무 오래 간다’면, 반드시 백일해 가능성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