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백내장 vs 녹내장 차이점과 치료법 (증상, 원인, 회복기간)

by pinkhoues 2025. 7. 8.

백내장과 녹내장은 모두 시력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지만, 질환의 원인과 진행 과정, 그리고 치료법은 서로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 질환을 혼동하거나 비슷하게 인식하는데, 조기 대응을 위해서는 정확한 차이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내장과 녹내장의 핵심 차이점과 각 질환의 증상, 원인, 그리고 치료 및 회복 방법을 비교해 살펴보겠습니다.

흐린 시야와 혼탁 – 백내장의 정체 (증상)

백내장은 노화에 따라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며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는 점으로, 마치 안개 낀 유리창 너머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강한 햇빛이나 조명 아래서 눈부심이 심해지고, 야간 운전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시력 저하가 느껴지지 않다가, 일정 시점 이후 급격히 시야가 나빠지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합니다. 색상이 바래 보이고, 초점이 맞지 않으며, 기존 안경이 잘 맞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진단은 세극등 현미경 검사와 시력 검사, 굴절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부분 백내장은 약물치료로는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 유일한 근본 치료입니다. 수술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높고, 대부분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합니다.

보이지 않게 시야를 침범 – 녹내장의 위험 (원인)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점진적으로 좁아지는 질환으로, ‘조용한 시력 도둑’이라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시야의 가장자리가 서서히 좁아지며, 마지막에는 중심 시력까지 손상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주된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눈 내부의 방수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상됩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안압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이 발생하는 ‘정상안압녹내장’ 유형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족력, 당뇨, 고혈압, 고도근시 등은 녹내장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진단은 안압 측정, 시야 검사, 시신경 촬영을 통해 이루어지며,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백내장과 달리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며, 일단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진행을 멈추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치료는 주로 안압을 낮추는 점안약 사용이 기본이며, 약물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레이저 치료나 수술적 접근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기에 진단하고 관리하면 실명까지 진행되는 비율은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vs 관리 – 치료법과 회복 기간 비교 (회복기간)

백내장은 수술을 통해 비교적 단기간에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은 15~20분 정도로 짧고, 국소마취 하에 진행됩니다. 수술 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보통 1개월 정도 지나면 안정적인 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회복 기간 동안 안약 점안, 자외선 차단, 무리한 운동 자제 등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수술 예후는 매우 좋습니다. 반면, 녹내장은 '수술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일단 손상된 시신경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진행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입니다. 따라서 약물치료를 평생 유지해야 할 수도 있고, 정기적인 시야 검사와 안압 체크가 필수입니다. 백내장은 회복 중심, 녹내장은 관리 중심 질환이라는 점에서 치료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백내장은 수술 전까지 시력 저하가 진행되지만 치료 후 대부분의 시력이 회복되는 반면, 녹내장은 시력 회복은 어렵고 남은 시력을 지키는 것이 전부입니다. 두 질환 모두 중년 이후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모두 시력을 위협하지만 그 본질은 다릅니다. 백내장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녹내장은 조기 진단 후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두 질환 모두 50대 이후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지금 바로 정기 검진을 받고,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시작하세요.